1년간 임대료 안받는 '청년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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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임대료 안받는 '청년몰'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4.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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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상인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청년몰을 만든다.

정부는 28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 테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전통시장·청년상인 육성사업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 통인시장에서 시작한 감자튀김집 '열정감자' 광주 '1913 송정역 시장' 등 청년 상인의 전통 시장 진출이 늘고있지만 폐업하는 사레도 나오고 있어 정교한 창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원 방식이 대폭 개선했다. 우선 정부와 건물주가 공동으로 전통시장 내 20여 점포가 모인 청년몰을 조성하고 이곳에 입점하는 청년 상인의 임대료 부담을 낮춰주는 ‘성과공유형 청년몰’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청년몰로 지정된 건물의 시설·인테리어를 개선해 준다. 그 대신 건물주는 입점 청년 상인에게 1년 동안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낮게 받는다. 이후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오면 매출과 연동해 임대료를 낼 수 있게 한다. 청년 상인들이 창업 초기 높은 임대료 때문에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정책이다 .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도 개선한다. 지금까지 사업에 참여한 청년 상인은 원하는 시장을 고를 수 없고 비어있는 점포에 들어가야 했지만 앞으로는 시장·점포 선택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성공한 선배 청년상인의 멘토링, 사업 전략 교육 등 창업 전 컨설팅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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