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얼굴인식결제 'Face Pay' 국내 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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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얼굴인식결제 'Face Pay' 국내 최초 상용화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0.04.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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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나 휴대폰 없이 얼굴만으로 결제되는 미래형 결제 모델
한양대 학생이 신한 페이스페이 이용을 위해 신한은행에 마련된 안면인식 등록 키오스크에서 정보를 등록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한양대 학생이 신한 페이스페이 이용을 위해 신한은행에 마련된 안면인식 등록 키오스크에서 정보를 등록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국내 최초로 얼굴인식 결제인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 서비스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상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 페이스페이는 얼굴을 결제에 이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플라스틱이나 모바일을 뛰어넘는 결제 수단 혁신이라는 평가다. 페이스페이를 통해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안면인식 시장에 한국도 본격적인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

얼굴 인식을 위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생체정보 보호를 위한 각종 암복호화 기술이 집약된 페이스페이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기도 했다.

페이스페이는 얼굴 등록이 가능한 은행에서 카드와 얼굴 정보를 등록한 후 가맹점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얼굴의 특징을 디지털 정보로 추출, AI 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을 확인하는 안면인식 기술이 활용됐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 한양대 지점과 한양여대 출장소에 신한 페이스페이 등록 인프라를 설치하고, 교내 식당과 CU편의점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16곳에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한카드 측은 “수개월에 걸친 개발과 테스트를 통해 국내 첫 안면결제 서비스 오픈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금융위가 주관한 ‘코리아 핀테크위크 2019’ 행사에서 페이스페이를 선보인 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혁신 기술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한양대학교와 미래결제기술사업 협약을 맺고 페이스페이 상용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서비스 런칭의 결실을 맺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결제 인프라 고도화 등 기술 개선 작업과 함께 페이스페이 이용처를 확대해 얼굴인식 결제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얼굴인식결제는 페이먼트 혁신의 종착지이며 신한 페이스페이는 얼굴이 지갑이 되는 결제 환경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한카드는 페이스페이의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결제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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