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서빙"... 제일제면소, LG 클로이 '서브봇'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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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서빙"... 제일제면소, LG 클로이 '서브봇' 도입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0.02.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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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점 운영... 대기부터 주문·서빙까지 자동화
사진= CJ푸드빌 제일제면소.
사진= CJ푸드빌 제일제면소.

사람이 아닌 로봇이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CJ푸드빌은 자사 국수 전문점 브랜드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 서빙 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제일제면소는 LG전자가 개발한 'LG 클로이 서브봇'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클로이 서브봇은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으로 최적의 동선을 파악해 주문한 테이블에 도착한다. 3D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가 있어 테이블 간 공간을 순조롭게 이동하며 장애물을 피하거나 멈춰 설 수 있다.

클로이 서브봇의 도입의 가장 큰 장점은 4인 메뉴를 한번에 옮길 수 있어 고객이 기다림을 줄였다는 점이다. 기존 4인 주문 시 한 명의 직원이 여러 번에 거쳐 서빙해 모든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지만 클로이 서브봇 도입으로 단 한 번에 서빙이 가능하다. 국물이 많은 면 요리도 안정적으로 옮기는 것이 특징이다. 식사 후 테이블 정리도 빨라져 대기 고객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은 매장 입장부터 서빙까지 첨단기술을 적용한 매장으로 운영된다. 매장 대기 시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으로 매장 앞 태블릿PC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입장 순서에 맞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게된다. 매장에 입장하면 각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PC로 메뉴 주문, 직원 호출 등을 할 수 있다.

제일제면소 관계자는 "서울역사점에 우선적으로 주문 및 서빙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해 특별하고 높은 서비스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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