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포츠 소상공인 산업 '크로스핏' 이어 '스트레칭'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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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포츠 소상공인 산업 '크로스핏' 이어 '스트레칭' 열풍
  • 정규호 기자, 방성주 기자
  • 승인 2017.03.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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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요가, 크로스핏 지나 '스트레칭' 시대
파워 스트레치 스튜디오 (Power Stretch Studio)의 목적 스트레스 해소, 긴장 완화 등이 있다. 사진 =Power Stretch Studio Webpage

[방성주의 글로벌 성공시대] 한때 우리나라에는 헬스장, 요가, 크로스핏 열풍이 불었다. 동네마다 '헬스클럽'이 생겨났고, '문화센터'마다 요가 교실이 개설됐다. 최근엔 '크로스핏' 열풍이 불어 곳곳에서 크로스핏 마크가 세겨진 가방을 들고다니는 젊은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음 열풍은 무엇일까? 미국에서는 '스트레칭 운동교실'이 열풍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문화센터의 각종 강사들이 대표적인 소상공인들이면서 자영업자이기도 하다.  

키카(Kika, 35세) 씨는 스트레칭 운동을 알려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2011년, "파워 스트레치 스튜디오 (Power Stretch Studios)"라는 상호로 펼쳐진 프로젝트는 뉴저지로부터 시작해 뉴욕 맨해튼, 플로리다에 지점을 열었다. 운동의 목적은 "신체의 유연성과 긴장도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와 운동을 함께 하는 사람들은 주로 "일 년 내내 구부정한 자세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직장인과 스트레칭 운동의 효과를 느껴보기 원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파워 스트레치 스트디오"의 시작 배경엔 키카 씨의 '특기' 활용과 자신의 '인생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그녀는 뉴저지 몽클레어 주립 대학(Montclair State University in New Jersey)에서 무용을 전공했고, 극장을 전전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결혼과 함께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자 탄력적인 업무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갖기 위해 고민했다. 그 결과, 키카 씨는 스트레칭 운동 교실을 계획했고, 자신의 스트레치 방법론(Kika's Stretch Method)을 실행에 옮겨보기로 결심했다. 

사업 초기 키카 씨는 사업의 홍보를 위해 스트레칭을 활용했다. 그녀는 배우 복장을 하고 스트레칭 자세로 전단지를 나누어주었다. 인터넷 홍보도 병행했다. 홍보업체를 통해 "파워 스트레치"가 구글 검색 순위 상위에 올라가도록 투자했다. 모든 것이 처음부터 순조롭던 것은 아니다. 키카는 "처음 시작했을 때 모든 것이 회의적이 었다" 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2017년, '파워 스트레치 스튜디오'가 운영을 시작한지 4년만에, 뉴저지에 3곳, 뉴욕에 1곳, 플로디다에 1곳에 지점을 세워, 총 5곳의 영업점을 가지고 있다며" 운동에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 운동위원회(American Council on Exercise)의 맥컬(McCall) 대변인도 몇년 동안 "운동 열풍이 과격한 크로스핏으로 가다가 정반대 방향을 틀었다"며 "회복 측면에 중점을둔 스트레칭 운동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 스트레치 스튜디오의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신체 역량에 맞춰 진행되며, 손목 터널 증후군, 어깨 통증 완화, 다리 긴장 해소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참여자는 "나는 국립 체육관에 갈 수 있었지만, 이 작은 운동이 진행자의 '장인정신'을 느끼게 해준다"며 "스트레칭은 한 시간을 보내는 매우 편안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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