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 개편... 콘텐츠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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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 개편... 콘텐츠 대폭 확대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12.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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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도서 서비스 도서추천 기능 추가로 사용성 증대
시각보조앱 설리번+, 5개 국어 글로벌 버전 선 봬...해외 진출 기반 마련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편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도서 추천 기능을 도입하는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책 읽어주는 도서관’은 AI스피커를 통해 LG상남도서관의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부동산 투자’, ‘한일관계’ 등과 같은 특정 주제와 사회적 이슈에 관련된 도서를 추천 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음성도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듣기, 페이지 수 안내, 책갈피 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성도 개선했다.

음성도서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문학, 역사·예술, 학습교재·이료, 아동·청소년, 종교, 순수·기술과학 등 7개 분야(문학·언어를 문학 분야로 통합)에서 자기계발·취미, 가정·육아·건강, 인문·사회과학, 시나리오, 육성도서, 기타 분야 등을 신설해 12개분야 총 1만1000여권의 도서를 제공한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총 5개 국어 버전이 추가된 안드로이드 전용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및 해외 시각장애인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 버전도 이번에 출시됐다. 글로벌 버전은 12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설리번+는 소셜벤처 투아트가 개발하고 LG유플러스가 마케팅,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개편으로 글로벌 앱의 면모를 갖춰 해외진출의 기반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 류창수 스마트홈상품그룹장은 “시각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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