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대한적십자사, 헌혈앱 ‘레드커넥트’ 선 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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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대한적십자사, 헌혈앱 ‘레드커넥트’ 선 봬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11.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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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면 앱으로 간수치, 콜레스테롤 등 총 15종의 혈액검사정보 확인
사내벤처 아이디어에서 출발... "ICT 기술 활용해 혈액부족 문제 해결"
사진=skt
사진=skt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가 헌혈자의 건강정보 15종을 비롯해 다양한 헌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레드커넥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레드커넥트’는 헌혈 시 진행하는 혈액 검사 결과를 활용해, 간수치와 총단백 등 총 11개 항목에 대한 검사 수치를 앱 안에서 누적·비교할 수 있다. 정기 헌혈자의 경우, 콜레스테롤, 요소질소 등 총 4개 항목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해 더 깊이있는 건강정보를 전달한다. 헌혈자의 검사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결합해 동일한 성별, 비슷한 연령대와 비교해 보여주고, 검사 결과는 헌혈 후 하루 또는 이틀내에 확인할 수 있다.

혈액 분석 결과를 헌혈자의 건강 관리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헌혈자에 새로운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ICT를 활용해 혈액부족을 타개하고 혈액 관리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혈액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혈액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혈액 위치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헌혈자들이 헌혈 이후 혈액의 이동 과정을 알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자신의 피가 헌혈의 집, 혈액원, 혈액 검사센터 등을 거쳐 전달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화면에서 5번의 클릭만으로 헌혈을 예약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다. 이용 고객은 주변에 있는 헌혈의 집을 고르고, 날짜를 선택한 뒤, 원하는 헌혈의 종류와 시간을 지정함으로써 간단하게 헌혈 예약이 가능하다. 

이 앱은 현재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 등 앱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애플의 iOS 이용자는 11월 중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이용자가 70만명(다운로드수)에 달하는 대한적십자사 ‘스마트헌혈’ 앱도 11월 중으로 ‘레드커넥트’에 통합 운용된다. 

‘레드커넥트’ 개발은 지난2018년 SK텔레콤 신입사원 3명이 구성한 사내 벤처가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으며, 올해 1월 대한적십자사와 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앱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앞서 지난 1일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는 ‘레드커넥트’ 론칭 기념식을 갖고 SK텔레콤 구성원 대상 레드커넥트 헌혈 캠페인을 벌였으며, 기념식에는 유웅환 SK텔레콤 SV Innovation센터장과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은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많은 헌혈자들이 쉽고 편하게 헌혈을 예약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보다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유웅환 SV Innovation센터장은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리소스, 데이터 기반의 ICT를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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