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킨, '이경규 치킨' 출시... "2025년까지 1천개 매장 운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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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킨, '이경규 치킨' 출시... "2025년까지 1천개 매장 운영할 것"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9.08.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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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주주인 이경규가 개발한 '허니마라 치킨' 출시
이경규 꼬꼬면 이후 10년 만에 식품 개발 나서
매운맛 트렌드인 '마라'와 달콤한 '꿀' 함유
돈치킨이 신제품 '허니마라치킨'을 출시했다. (사진= 김보라기자)
돈치킨이 신제품 '허니마라치킨'을 출시했다. (사진= 김보라기자)

돈치킨이 이경규와 개발한 허니마라치킨을 선보이고, 2025년까지 국내회 1000개 매장을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돈치킨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허니마라치킨'을 선보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 김성수 부사장, 이경규 이사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경규가 기획부터 개발까지 적극 참여해 일명 '이경규 치킨'이라 불리는 허니마라 치킨은 화자오와 산초를 사용해 얼얼한 매운 맛을 살리면서 100% 국내산 벌꿀로 혀를 달래주는 달콤한 맛을 더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경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중독성'이라며, 콜라·커피와 같이 허니마라치킨은 중독성이 강하다"고 전했다.

돈치킨 2대주주인 이경규가 직접 신제품을 맛보고 있다.
돈치킨 2대주주인 이경규가 직접 신제품을 맛보고 있다.

 

이경규는 세계 각국을 여행한 경험과 도시어부 등 방송을 촬영하며 100여가지의 요리 경험을 원천으로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가 하면 허니마라치킨이라는 제품명 역시 직접 작명했다. 약 6개월에 걸친 개발 기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마라맛이 출시될 수 있도록 했다.

돈치킨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의 국내 250개, 해외 51개인 가맹점 및 매장을 2025년까지 국내 500개, 해외 5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08년 론칭한 돈치킨은 그 동안 호프타입에 대형매장 위주로 운영해 왔지만, 경쟁심화에 따라 배달서비스를 도입하며 매출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배달서비스 도입 후 상반기 매출이 27% 증가하며 신장을 이어왔다. 신메뉴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면 국내 매장을 500개까지 순증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해외 진출의 경우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아직 진출하지 않은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치킨 뿐만 아니라 떡볶이·부대찌개·파전 등 다양한 한국식 요리 메뉴와 소스 등 핵심 재료를 한국에서 직접 공수하는 영업 방침으로 영향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베트남에서 돈치킨의 인기는 스타벅스와 버금갈 정도로 젊은층에서 많이 사랑받고 있다"며 "베트남의 인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아시아 지역으로도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돈치킨은 적극적인 확장하면서도 가맹점과의 상생 정신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의태 돈치킨 대표는 "지금까지 돈치킨이 느리지만 탄탄한 성장 전략을 선택한 이유는 가맹점과의 상생"이라며 "상생에 무리가 갈 정도의 국내 가맹점 확장은 없을 것이며,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미 식품·외식업계에서는 한풀꺾인 '마라'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만큼 후발주자로서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돈치킨 관계자는 얼얼함과 매운 맛을 내는 화자오화 산초를 사용했으며, 달콤함의 밸런스를 적절히 혼합해주는 100% 국내산 벌꿀을 사용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마라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돈치킨은 이번 허니마라치킨 출시를 기념해  사각 피자 증정 이벤트를 함께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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