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이낙연 SNS 관심도 44.2%... 대권잠룡 중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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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이낙연 SNS 관심도 44.2%... 대권잠룡 중 '톱'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9.07.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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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아본 대권주자 분석 ①
SNS와 뉴스댓글 종합 황교안-이낙연 2강 지속
트위터 등 SNS는 이낙연 강세, 뉴스댓글은 황교안 강세

SNS와 뉴스 댓글 여론에서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누리꾼들의 종합적인 선호도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7.5%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이낙연 총리가 22.9%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김경수 경남지사 14.0%, 이재명 경기지사 7.4%,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7.3%, 박원순 서울시장 6.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4.8% 순으로 집계됐다.

빅터뉴스가 차기 대권 잠룡 7명의 누리꾼 인식에 대해 6월 한 달간 SNS에 올라온 게시글들과 뉴스 댓글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등 SNS에서 누리꾼들의 관심도와 긍부정 감성어 비율을 반영해 산출한 ‘SNS 선호도’ 부문에서는 이 총리가 타 주자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가장 높게 나왔다.

반면 뉴스 댓글여론에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을 적용해 산출한 ‘뉴스댓글 관심도’ 부문에서는 황 대표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 이총리, SNS 언급량 3위지만 긍정지수 가장 높은 65.7%

빅터뉴스가 차기 대권 주자에 대한 SNS 버즈량에 긍부정 감성어 비율을 적용해 산출한 SNS 관심도 지수에서 이낙연 총리가 가장 높은 44.2%을 기록했다. 이어 김경수 지사 27.7%, 이재명 지사 13.0%, 박원순 시장 9.0%, 유시민 이사장 2.6%, 홍준표 전 대표 1.9%, 황교안 대표 1.5%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주자별 SNS 언급량 및 관심도 비교
차트=주자별 SNS 언급량 및 관심도 비교

언급량으로는 이 지사와 황 대표가 각각 30만6250건(점유율 35.0%), 24만4553건(27.9%)으로 타 주자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부정적인 내용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전반적인 관심도 상승을 끌어내지 못했다.

이 지사와 황 대표 두명의 이슈메이커를 제외하면 이낙연 총리에 대한 언급량이 가장 많은 5만3610건(6.1%) 발생하며 3위에 그쳤지만 감성어 분석으로 본 긍정감성 지수가 주자 중 가장 높은 65.7%로 집계 됐다. 대다수의 버즈가 이 총리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이라는 의미다.

이어 언급량으로는 유시민 이사장이 4만2655건(4.9%), 박원순 시장 4만1137건(4.7%), 김경수 지사 3만9253건(4.5%), 홍준표 전 대표 2만5838건(2.9%) 순으로 집계 됐다.

◇ 6월 이총리 이슈는 ‘추경’, ‘아프리카돼지열병’

6월 한 달간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총리와 관련해 가장 큰 이슈는 ‘추경’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었다. 이 총리와 함께 자주 언급된 단어들을 분석한 결과 ‘추경’과 연관성이 높은 ▲국회, ▲국민, ▲정부, ▲추경 등의 단어 그룹이 최상위에 자리잡았고, 이어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연관성이 높은 ▲돼지열병, ▲방역, ▲아프리카, ▲현장 등의 단어 그룹이 뒤를 이었다.

이 총리가 언급된 버즈 중 추경 및 국회 정상화에 관한 내용은 1만2559건으로 관련 버즈 중 23.4%를 차지했다.

6월 한 달간 트위터에서 이 총리가 언급된 버즈 중 가장 많이 리트윗된 내용 역시 국회 정상화 촉구에 대한 내용이었다. 10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 총리가 한국당의 국회거부에 대해 특유의 화법으로 비판한 내용을 한 누리꾼이 트위터에서 인용해 1413회 리트윗 됐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10일 버즈량이 월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 2019/06/10 RT:1,413  <오늘 이낙연 총리 작심 발언> “국회를 열 것이냐 말 것이냐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의제처럼 되어있는 나라가 지구상에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더구나 국회법이 정하는 국회마저 거부하는 것이 정치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는 나라 또한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저는 모릅니다.”

이 총리 버즈 중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관련된 버즈는 주로 6월 초순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총 7719건으로 14.4%를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이 총리가 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현장점검 행보에 나선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동시에 타 정치인들과 비교하는 내용을 다수 게시했다.

  • 2019/06/06 RT:546  2018년 12월 이낙연 총리가 구미 방문했을때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수행함 오늘 다른일도 아니고 돼지열병 방역 문제로 경기도를 일주일만에 다시 방문했는데 (중략) 차관급 도지사가 국무총리 방문에 축산국장만 내보냄.
  • 2019/06/08 RT:86  열흘새 세차례, 이낙연 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현장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현장 방문이 잦아진 것은 실질적인 방역활동이 미흡하다는 의미라는 게 총리실 측의 설명이다. 이 총리는 전날인 7일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안이한 태도를 지적한
사진=국무총리비서실 홈페이지
사진=국무총리비서실 홈페이지

이러한 누리꾼들의 호평이 반영돼 이 총리의 긍정감성어의 비율이 65.7%로 매우 높게 나왔다. 긍정감성어로는 ▲안전, ▲최선, ▲잘하다, ▲격려하다 순으로 출현빈도가 높았다. 반면 부정감성어는 1.1%로 매우 낮게 나왔는데, 소수의 부정감성어로는 ▲우려, ▲반발, ▲악의적, ▲논란, ▲잔인하다 등의 떠올랐다.

부정감성어 중 다수는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되며 발생했다. 1일 민통선을 방문한 이 총리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접경지역의 멧돼지 포획·사살을 강조한 것을 두고 박 대표가 자신의 SNS 계정에서 ‘잔인하고 무식한 발언’이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한 것이 누리꾼들에게 역풍을 맞은 것이다. 박 대표는 올해 초 구조한 동물 200여 마리를 안락사 시켜 논란이 된 바 있다. 누리꾼들이 박 대표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올린 것이 일부 회자되며 부정감성어를 발생시킨 것이다.

  • 2019/06/10 RT:129  구조한 동물 중 201 마리를 안락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소연 케어 대표가 문재인 정부와 이낙연 국무총리를 잔인하고 무식하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 총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멧돼지의 엽사를 권고하자 보인 반응. 적반하장이 일상화된 자들이다.
  • 2019/06/10 RT:10  박소연은 황교안이 총리일때 구제역/AI로 수천만마리를 살처분한걸 기억 못하나 봅니다. 이낙연 총리 : 거의 완벽 대처. #멧돼지도돼지다
차트=‘이낙연’ 긍부정 감성어 분석
차트=‘이낙연’ 긍부정 감성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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