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기반 VR게임 서비스 연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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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기반 VR게임 서비스 연내 상용화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7.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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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 생태계 구축 위해 롯데월드, 카카오VX 콘텐츠 제휴
유명 콘텐츠소싱 및 제작 확대로 5G 콘텐츠 리더십 강화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전용 HMD를 쓰고 5G 클라우드 VR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전용 HMD를 쓰고 5G 클라우드 VR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가 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VR게임은 복잡한 과정 없이, 실제 게임은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면 언제든 고사양의 VR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VR게임특성상 HMD(Head Mounted Display)단말 성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5G 네트워크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단말 성능에 상관없이 저사양의 기기에서도 고품질의 콘텐츠를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VR게임은 고성능PC와 케이블 등을 구매, 설치 하지 않아도 무선 HMD만으로 고사양의 6DoF(3DoF에 앞뒤/좌우/위아래 움직임 추가) 실감형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공간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엄선된 국내외 유명 VR 게임들을 손쉽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도 구현이 가능하다.

세계 주요 조사기관들도 VR게임 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지캐피털은 2020년 VR시장 규모 300억달러 가운데 VR게임 비중을 40%로 예상했다. 마켓&마켓은 2020년 VR시장 규모를 100억 달러, 트랙티카는 2020년 VR시장규모를 200억 달러, 트랜드포스는 2020년 VR관련 시장규모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포함 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조사기관인 닐슨도 세계 VR시장은 2018년 36억 달러에서 2019년 62억달러, 2022년에는 163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HMD(HeadMounted Display)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VR시장은 2018년 5억달러에서 2019년 10억 달러, 2022년에는 82억 달러로 약16배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프리미엄 VR 콘텐츠 제공을위해 국내 최고의 VR콘텐츠 기업과 제휴

우선, LG유플러스는 온라인 디지털 게임플랫폼 스팀의 PC VR게임 및 인기 VR콘솔 게임 10여 종을 1차로 제공하고, 8월말 20여종 이상으로 확대 서비스할 계획이다. 1차로 제공 예정인 게임은 ▲아리조나션샤인 ▲카운터파이트 ▲사이렌토 ▲스페이스채널5 ▲인투더리듬 ▲모탈블리츠 등이다.

이와 함께 롯데월드, 카카오VX와 기술 및 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장르의 VR콘텐츠를 확보해 8월까지 약 2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3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VR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플랫폼 제공에 협력한다.  

롯데월드는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들과 협업해 10여 종의 VR게임 콘텐츠를 개발한 국내 최고의 VR콘텐츠 보유 기업이다.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카카오골프예약’과 ‘카카오프렌즈 골프’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있다.

VR콘텐츠는지난 2017년 ‘VR골프 온라인’을 개발했으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프렌즈 IP를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컨셉 게임’을 준비 중에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5G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5G 초저지연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VR 게임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전국 90여개의 직영점에 5G클라우드 VR게임 체험존을 설치한다. 

LG유플러스 김준형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VR 게임서비스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 5G만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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