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가업승계 어려운 中企에 123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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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가업승계 어려운 中企에 1230억 지원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9.06.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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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8개 기업에게 총 804억원 투자
2건 조기 회수... 평균 내부수익률 24%
사진=이기륭 기자
사진=이기륭 기자

IBK기업은행이 가업승계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2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효과적 경영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1230억원 규모의 '엑시트 2호 사모펀드'를 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엑시트 사모펀드는 가업승계가 어려워 사장될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투자해 기업의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경영권 승계와 사업정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은행은 2017년 8월 '신성금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8개 기업에게 총 804억원 규모의 엑시트 사모펀드 투자를 진행했다. 그 중 2건은 조기에 회수했으며,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24%다.

앞서 기업은행은 2017년 기존 사모펀드를 활용해 신성금고와 한일FA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그해 12월에는 510억원 규모의 엑시트 전용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기업은행 사모투자부 이제호 팀장은 "2017년 엑시트 사모펀드 사업을 처음으로 진행했는데, 예상보다 빠른 시간 안에 펀드가 소진됐다"며 "가업승계에 곤란을 겪는 우량 중소기업이 많다고 판단해 엑시트 사모펀드 투자 사이즈를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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