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상장사·투자자·대학 올해 첫 ‘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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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상장사·투자자·대학 올해 첫 ‘맞선’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7.01.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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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U 공동 투자유치 컨퍼런스’ 23일 개최

올 초부터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봇물을 맞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상장사·투자자·대학이 함께하는 공동 투자유치 컨퍼런스가 개최돼 눈길을 끈다.

23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구글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봄이 오는 N4U 공동 투자유치 컨퍼런스’ 행사가 그것. 컨퍼런스는 한국M&A센터를 비롯해 아주대, 국민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가 마련했다. 해당 대학들은 최근 기술 지주회사 ‘N4U'를 설립, 기술기업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스타트업 '나인비'가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투자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여느 데모데이와 달리 이번 행사는 상장사와 대학, 또 산학협력 기업들이 주도해 유독 관심도가 높았다. 이날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송봉섭 아주대학교 기술이전센터장은 “최근 여러 대학들이 기술사업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한 게 사실”이라며 “아주대는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해 국내외 투자를 위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석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스타트업들이 투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결과가 도출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성완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N4U는 기술지주회사로 4개 대학이 뭉친 만큼, 연계된 기업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발전적인 성과를 보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칭 효율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 명함 전달 앱인 ‘비즐링’에 명함등록을 하면 이날 참석자들과의 연락처 공유가 가능하다.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는 “스타트업이 성공하도록 돕고자하는 의지와 수준을 가진 여러 투자자와 상장사간의 모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업설명(IR)에 나선 스타트업들은 ▷나인비 ▷볼트홀 ▷삼팔청춘 ▷삼오씨엔에스 ▷위드케어 ▷에스앤에이티 ▷MSP ▷리벤 ▷휴네이처 ▷에코제로 ▷건융아이비씨 ▷카이저솔루션 등 12개사다.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는 “스타트업이 성공하도록 돕고자하는 의지와 수준을 가진 여러 투자자와 상장사간의 모임이 필요하다”면서 “상장기업들이 유망 스타트업들을 보증하고 상호윈윈함으로써 투자가 활성화되는 과정에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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