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실패 기업 재기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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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실패 기업 재기 돕겠다”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7.01.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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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련 예산 2,777억 원 편성
2017 재도전지원사업 개요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2017 재도전지원사업’을 6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실패한 기업인들의 재창업을 돕는 동시에 일시적인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재기를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중기청은 작년보다 2% 증액된 2,777억 원의 예산을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교육과 멘토링, 사업화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예산은 작년의 53억에서 올해 10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사업은 ‘재창업자’, ‘위기 극복’, ‘성실 실패자’ 등 세 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중기청은 후속 지원이 필요하거나 우수 수료생 등을 선별해 멘토링과 재창업자금을 연계키로 했다. 재도전 성공패키지 과정에서 높은 성적을 낸 기업가에게는 ‘별도 재창업자금’으로 1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재창업자는 ▷경영역량 보완형 ▷사업모델 보완형 ▷기업가형 등으로 나눠 자율성을 차등 구분한 지원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기업 위기극복 프로그램의 경우 기업당 최대 10억 원이 지원된다. 위기 요인을 진단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영 악화로 회생비용조차 내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선 채무액수와 상관없이 기업당 3,000만원이 지원된다. 사업 전환 기업에 한해 자금신청 기간을 5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사업 안정화 단계까지 돕겠다는 의미다. 또한 기업의 위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선별된 기업에 한해 지원여부가 정해지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일시적 경영 악화로 사업 의지가 꺽이는 것은 막아야한다"며 "강화된 재기 지원 사업이 여러 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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