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삼성 페이(Samsung Pay)로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삼성 페이를 이용해 은행 방문없이 개설 가능한 '우리 삼성 페이 통장·체크카드 신규가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업점 방문없이 삼성 페이를 통해 통장을 실시간으로 개설할 수 있다. 우리은행 거래가 없던 고객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통장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체크카드 발급신청도 가능하다. '우리 꿈통장'과 체크카드 3종(포인트·쏘삼·쿠키)을 발급받을 수 있다.

고객은 삼성 페이에 등록된 계좌와 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계좌 거래내역 조회와 이체, 우리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입출금 거래까지 할 수 있다.

최근 우리은행은 삼성 페이 등록 계좌에서의 일일 이체한도를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체 거래에 '자주 쓰는 계좌'와 '최근 입금계좌'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2일까지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 페이를 통해 우리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 발급신청을 한 고객에게 5000원을 돌려준다. 발급받은 체크카드를 삼성 페이에 등록하고, 이벤트 기간 누적 2만원 이상(온·오프라인) 결제하면 고객에게 5000원을 추가로 돌려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IT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비대면 금융채널을 다양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