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제주산 브로콜리 콜라비 최대 55%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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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주산 브로콜리 콜라비 최대 55% 할인 판매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9.01.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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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이벤트...무, 브로콜리, 콜라비 개당 990원 판매
제주산 채소 풍작...시세 하락 우려에 적극 대응, 농민 지원
제주산 채소 이미지.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제주산 제철 채소 소비활성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16일 수요일까지 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제주산 겨울 채소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5%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무, 브로콜리, 콜라비는 각각 개당 990원에 판매하며 당근은 100g당 298원, 양배추는 개당 1780원에 준비했다.

이마트는 한국농촌경제원 농업관측 자료를 토대로, 올해 5월 하순까지 나오는 월동무 재배 면적을 평년보다 13.3% 늘어난 6475ha로 예상했다. 생산량도 작년보다 20% 증가한 35만1천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산 겨울양배추 재배면적 역시 2017년 및 평년보다 각각 4%, 7% 증가한 3,302ha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겨울양배추 생산량은 2017년보다 17% 증가한 18만4천 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이마트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자료를 바탕으로 무(20kg상자, 上품)의 월평균 도매가가 지난해 1월 대비 20.6% 가량 낮은 7729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양배추(8kg망대, 上품) 월평균 도매가 역시 지난해 1월 7163원에서 올해 4323원으로 39.6% 하락했으며, 브로콜리(8kg상자, 上품)와 콜라비(15kg상자, 上품) 시세도 각각 30.3%, 35.3% 내렸다. 유일하게 당근(20kg상자, 上품)의 평균 도매가가만 27.0% 올랐다.

이마트는 무 행사물량을 작년 120톤에서 올해 250톤까지 늘리는 등 제주산 겨울 채소 전체 행사 준비물량을 2배 이상 늘려 소비활성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박용필 이마트 채소팀장은 “제주발 채소 풍작에 따른 시세 하락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제주산 채소를 산지직송으로 대량 매입하는 한편, 자체 농산물 전용 후레쉬센터에 양배추, 당근 등을 비축했다”며 “향후에도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시세하락 및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수입 안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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