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올해 11월 오프라인 주춤했지만 온라인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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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올해 11월 오프라인 주춤했지만 온라인이 살렸다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12.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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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업체 0.5% 감소, 온라인 유통업체 12.7% 증가
업태별 매출 구성비.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올해 11월 유통가는 전년대비 오프라인 매출이 주춤했지만 온라인에서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지난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기준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온·오프라인 모두 합해 10조9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하지만 오프라인 부문은 1년 전에 비해 0.5% 감소했다. 편의점·기업형수퍼마켓(SSM)은 성장했지만 대형마트 매출이 감소한 탓이다. 대형마트는 올해 4월 이후 추석명절인 9월을 제외하고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온라인 부문 매출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 다양한 해외 할인행사에 맞서 기업 자체 할인행사를 강화함에 따라 12.7% 성장했다.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2.8%, 3.9% 역신장했다. 반면 편의점과 SSM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1.4%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식품부문 매출이 3.4%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해 매출 역신장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전년 동월대비 온화한 날씨로 인해 아웃도어 수요가 감소해 아동·스포츠 부문 매출이 13.2%주어들어 전체 매출 하락을 이끌었다.

온라인판매와 온라인판매중개는 모두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각각 17.5%, 10.9%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판매는 이마트·신세계·AK몰·홈플러스·갤러리아몰·롯데닷컴·롯데마트몰·위메프·티몬 등 9개사의 매출을, 온라인판매중개는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쿠팡 등 오픈마켓 매출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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