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북한 관광용 암호화폐가 등장했다는 황당 뉴스가 전해졌다.

베이징에 위치한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가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코인(Koryo Coin)을 발행했다고 전했다. 고려투어는 고려 코인 1개 당 8,888원의 가치가 있으며 아리랑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이 코인을 통해 고려 인삼, 대동강 맥주, 인기 상품인 '평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가 적힌 티셔츠 등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북한 당국 관계자들의 코멘트도 전했다. 북한 중앙은행의 사이버 담당 부서장 리현아 씨는 "이 코인은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사용하는 기본 통화가 될 것"이라며 "모든 손님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글 말미에 ”보도 날짜(4월 1일)를 확인해라”는 말로 만우절 농담임을 시사하며 해프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