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개정 후 설 선물 다양... 롯데마트·홈플러스 인기 품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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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개정 후 설 선물 다양... 롯데마트·홈플러스 인기 품목은?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01.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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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개정 농축산물 상한선 10만원
전년보다 다채로운 품목…'건강', '실속' 인기
롯데마트가 2월1일까지 실시하는 사전에약 8개품목. 사진제공=롯데마트

설을 한달 여 앞둔 현재 유통업계는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내놓으며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김영란법의 개정으로 명절선물이 농축산물의 경우 상한금액 10만원으로 올라가 전년보다 더 푸짐한 명절이 기대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건강'을 주제로한 보양식과 실속형 색다른 선물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우선 롯데마트는 다음달1일까지 설 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컨셉은 '건강'이다.

한우 냉동 사골과 잡뼈를 각 1kg씩 담은 '한우 냉돔 몸보신세트'를 4만9900원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일일 섭취 권장량을 넘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이스라엘 자몽·스위티세트'는 2만9000원이다.

이외에도 ▲이베리코 돼지의 다양한 부위를 담은 ‘이베리코 혼합세트’ ▲한우 갈비정육세트 ▲호주산 냉동 찜갈비 세트 ▲천일염 참굴비 세트 ▲자연담은 건강버섯 세트 등이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이달 31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전체 품목은 지난 설 사전예약 선물세트보다 20여 종을 확대해 총 300종 세트다. 상품권 증정행사 규모도 올해 처음으로 기존 최대 50만원에서 최대 130만원으로 늘렸다.

특히 신선상품 강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 대형마트 3사 중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뜻밖의 플러스 선물세트’ 등 품질과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김영란법’의 선물 가격대 상한선 고려한 5만원 미만 세트는 총 238종으로 전체 사전예약 세트의 79% 비중을 차지한다.

‘알찬 표고버섯 4종세트’, ‘산지기획 진안수삼 세트’, ‘명품간장 곱창돌김세트’ 등 지난 추석에도 큰 인기를 끈 상품들이 대표적이다. 5만~10만원 가격대의 농축수산물 세트가 전년 21종에서 이번 31종으로 소폭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한우 시세가 전년 대비 10% 가량 올랐으나 직영 미트센터에서 직접 선물세트를 생산하고, 작년 추석 직후부터 냉동 갈비 물량을 수시 비축하는 방식으로 총 47개 선물세트 중 9개 선물세트의 가격을 지난해보다 낮췄다.

▲피코크WET에이징한우등심1+등급세트는 22만원 ▲피코크WET에이징한우스테이크세트는 24만9000원 ▲피코크한우등심1등급세트는 19만8000원 ▲한우갈비세트는 14만8000원 ▲한우정육세트는 9만8000원이다.

이마트는 오픈 이후 처음으로 1만원대 배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신선식품 세트에서 매출 비중이 30%로 높은 ‘배·사과’ 상품을 선보인다. 배 선물세트 가격은 전체적으로 전년 설 대비 20~30%, 사과 선물세트는 10~20% 저렴하다.

더불어 이마트는 1~2인 가구 등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이마트 오픈 이후 처음으로 1만원대 배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기존 배 선물세트 중량이 6.5kg~7.5kg대로 1~2인 가구에게는 다소 많은 양이라는 지적이 있어 선물세트 중량을 5kg으로 낮춘 당도선별 배 VIP 선물세트(1만9800원), 당도 선별 배 GOLD 선물세트(1만8500원)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외에도 값이 오른 참조기 굴비 선물세트 대신 합리적인 가격의 민어굴비 선물세트(5미, 4만9900원) 물량을 2017년 설 1500세트에서 5000세트로 3배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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