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R, 강승규 50.6% 양승조 38.7%
여론조사 꽃, 강승규 42.0% 양승조 33.1%
한국갤럽, 강승규 46% 양승조 37%
4.10 총선을 24일 앞둔 가운데 충청남도 홍성·예산에서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두자릿수 차이를 벌리며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 리서치(PNR)는 14~15일 이틀간 홍성·예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10명에게 이번 총선에서 어떤 후보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자 50.6%가 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양 후보를 뽑겠다는 답은 38.7%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11.9%로 두 자릿수로 벌어지며 강 후보가 오차범위(±4.3%) 밖에서 양 후보를 따돌렸다. 김영호 진보당 후보는 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지지율 조사는 17일 양 후보와 김 후보가 단일화를 하기 전 조사한 결과여서 강 후보와 양 후보간 양자 대결 결과를 정확하게 가늠하기는 어렵다.
다만, 강 후보의 지지율은 양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한 결과(41.9%)와 비교해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강 후보의 강세는 진보 성향의 여론조사 기관 조사에서도 두드러졌다.
여론조사 꽃이 15~16일 이틀간 홍성·예산의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선 강 후보가 42.0%, 양 후보가 33.1%의 지지 응답을 받았다. 이 조사에서 양 후보와 단일화한 김 후보의 지지율은 4.8%였다.
야권 단일화 효과에 따라 김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온전히 양 후보의 지지율로 흡수된다고 가정하면 37.9%로 격차는 다소 줄어들지만 여전히 강 후보의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강 후보와 양 후보가 각각 47.9%, 37,3%로 지지층의 신뢰를 받았고, 중도층에서는 양 후보 47.5%, 강 후보 34.3%로 나타나 무당층에서 양 후보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앞서 11~12일 중앙일보 의뢰로 한국갤럽이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46%가 이번 총선에서 강 후보를 뽑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은 37%로 나와 두 후보간 격차는 9%p를 기록해 오차범위(±4.4%) 밖에서 강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지역별로는 보수세가 더 강한 예산군은 강 후보를 향해 48% 지지세를 보냈고, 양 후보는 32% 지지를 받았다. 홍성군에서는 강 후보 44%, 양 후보 41%의 지지율로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예산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꼽힌다. 17대 대선 이후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으로 이어진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줄곧 승리를 거둔 지역이다. 앞선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44.48%)가 당시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53.95%)과 대결하며 선전하기도 했으나 9.47%p차이로 패하며 짙은 보수세를 체감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이전보다 젊은 인구가 늘어났다는 점 등을 고려해 충남지사를 지낸 양승조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을 지낸 강승규 후보가 출마, 진보당과 야권 단일화를 한 양 후보에 맞서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여론조사 진행
- 뉴데일리 의뢰 피플네트웍스 리서치(PNR) 여론조사는 14~15일 홍성·예산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1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100%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 9.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4.3%다.
- 여론조사 꽃의 자체조사는 14~15일 홍성·예산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한 CATI 전화면접조사를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3%p다.
-중앙일보 의뢰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11~12일 홍성·예산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위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