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가 매장 다이소가 최근 히트 화장품을 잇달아 탄생시키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다이소 전용 제품 식물원을 시작으로 이넬화장품의 입큰, VT까지 품절 제품을 잇달아 탄생시키며 화장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최대 5,000원의 균일가 매장임에도 네이처리퍼블릭과 더샘, 어퓨 등 화장품 원브랜드숍 브랜드들이 잇달아 입점하고, 중소 화장품 브랜드들의 새로운 오프라인 유망 유통으로 부상 중이다.

특히 최근 강변 테크노마트에 오픈한 다이소 매장의 경우는 화장품 코너만 별도로 구성한 단독 부스를 설치하면서 향후 올리브영 대항마로 성장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다이소 히트 제품은 에이블씨엔씨의 어퓨가 론칭한 '더퓨어 티트리' 라인이다. 18일 에이블씨엔씨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다이소에서 첫 선을 보인 DJVBDML '더퓨어 티트리' 라인은 출시 8개월만에 누적판매 33만개를 돌파했다. 다이소 단일 채널에서만 판매 집계된 수치다. 지난달 매출은 23년 월 평균 매출 대비 62%나 상승했다. 

어퓨의 더퓨어 티트리 라인은 불규칙한 생활로 울긋불긋 예민해진 피부와 사춘기 고민 피부를 티트리잎추출물과 병풀추출물을 결합시킨 핵심성분으로 빠르게 진정시켜준다. 제품은 토너패드와 에센스, 스팟 세럼, 수딩 젤 크림 등 총 8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인 ‘더퓨어 티트리 스팟 세럼’은 지난달 매출이 23년 월 평균 매출 대비 199% 급상승하며 일시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저렴한 가격에 효과가 좋은 가성비 다이소 뷰티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어퓨는 이번 기세를 몰아 다이소와 협업을 한층 강화한다. 우선 4월, 다이소와 함께 색조 화장품 ‘더퓨어 캔디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홈플러스 상봉점 다이소 매장에서는 '어퓨 더퓨어 라인 쇼룸'도 오픈한다.

또한 다이소 온라인몰에서는 4월 11일까지 진행하는 '진정케어 기획전'과 6월 7일까지 진행하는 '우먼 케어 기획전'에 참여해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본부 조예서 본부장은 "최근 다이소가 뷰티 브랜드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어퓨의 다이소 전용 라인이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대와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