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23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한 '2024년 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청년, 여성, 신중년,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 등 일자리 추진 부서장이 참석해 지난해 일자리 추진 성과와 개선사항 도출, 올해 사업 추진방향 공유, 산업현장 빈일자리 해소 연계 사업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올해 빈 일자리에 대한 인력지원 강화를 위해 ▲산업인력수급을 위한 세대별 맞춤 일자리 지원 ▲미래산업 일자리 확대 ▲ 민간주도 일자리 확대 ▲지속가능 일자리분야 확대 ▲창업 생태계 활성화 ▲일자리정책 역량 강화를 6대 핵심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1개 중점 추진과제와 분야별로 226개 일자리 사업에 2조 1463억 원을 투입, 18만 8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산업 인력난에 따른 대책으로, 일자리 사업을 산업인력 수급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재편해 산업현장의 빈 일자리 매칭에 주력하고, 미래 산업 인재 양성과 산업기반 조성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자리 사업의 체계적인 분석과 평가를 통해 유사·중복사업은 폐지하고, 사업성과가 낮은 사업은 보완하는 등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한 효율적인 일자리 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지금은 일자리가 부족하다기보다는 산업현장에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부족한 산업현장의 인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분야별 사업을 재편하고, 일자리사업 추진 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산업현장의 인력수급 부조화(미스매치) 해소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오는 3월까지 기업체 의견수렴 등을 통한 추가 개선사항을 보완해 ‘2024년 일자리 대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