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순매수 2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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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순매수 200억원 돌파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2.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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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업인 노보노디스크·일라이릴리 집중 투자
임상 中 8개 주요 제약사 동일비중 편입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의 개인 순매수 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해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상장 후 7영업일만의 실적이며 현재 순자산은 430억원에 이른다. 

해당 ETF는 비만치료제 선두 기업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각 25.5%, 26.3%씩 담고 있다.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94%에 달했다. 일라이릴리의 경우 전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로 골드만삭스는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가 풍부한 재원과 시스템 등을 활용해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의 가장 큰 특징은 TOP2 종목 외 8개 종목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로 임상중인 종목을 추려 동일 가중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 시가총액 방식일 경우 소외될 수 있는 비만치료제 특화 강소기업 비중을 비교적 높게 가져갔을 뿐만 아니라 임상 중인 기업만을 편입 대상으로 해 비만치료제 개발 성과의 현실화를 고려했다.

8개 종목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대형 제약사 외에 임상결과에 따라 기술 수출 기대감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높은 4개의 강소제약사 기업이 포함됐다.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덴마크의 질랜드 파마, 미국 바이킹 테라퓨틱스 등이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iSelect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를 기초지수로 한다. 구성종목은 10개이며 매년 6월과 12월 정기 지수변경을 진행하고 총 보수는 연 0.45%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 발빠르게 투자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비만 치료제 시장은 이제 개화하는 단계로, 제약사들의 설비시설이 점차 확충되면서 원활한 공급이 이뤄짐과 동시에 매출 규모도 꾸준히 높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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