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자동차] 로터스 에메야, 영하 40도 저온 테스트 통해 안정성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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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자동차] 로터스 에메야, 영하 40도 저온 테스트 통해 안정성 확인 外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2.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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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랭글러·그랜드 체로키, 美 자동차 어워드 연속 수상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상품성 개선
기아,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600여건 접수
BMW, TMAP 기반 한국 맞춤형 내비게이션 개발·탑재
한국타이어, 트럭·버스 타이어로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
로터스 에메야 주행 이지미. 사진=로터스
로터스 에메야 주행 이지미. 사진=로터스

 

◆ 로터스의 차세대 하이퍼 GT카 에메야가 혹독한 글로벌 테스트와 개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에메야는 엘레트라와 함께 로터스의 전동화를 이끌 새로운 주역으로, 막강한 주행 성능을 갖춘 4도어 전기 세단이다.

에메야의 최종 내구 테스트는 겨울 기간 동안 핀란드 이발로 주변에서 진행했다. 북극권에 250km가량 들어가 있는 해당 지역의 날씨는 시험을 마무리하는 동안 영하 25도까지 내려갔고, 보다 혹독한 환경 조성을 위해 로터스자동차 엔지니어들이 현지에서 대여한 자동차용 냉동기를 통해 영하 40도까지 기온을 낮췄다.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노면에서 서스펜션, 스티어링, 브레이크 및 트랙션과 같은 섀시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테스트를 비롯해 극한 상황에서도 배터리와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기능, 공조시스템 등이 잘 작동되는지 면밀한 파악도 진행했다.

에메야에 대한 시험은 지난 3년간 두 개 대륙에 위치한 15개 국가에서 이뤄졌다. 영국의 좁고 굴곡진 시골 도로부터 독일 아우토반, 스위스 알프스산맥, 나아가 중국 내몽골과 같은 외진 지역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일반 도로 주행을 소화했다. '녹색지옥'이라고 부르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이탈리아 나르도 링과 같은 전문 트랙에서도 주행 시험을 진행했다.

다양한 지역과 환경에서 진행한 주행 시험을 통해 에메야는 극한의 추위는 물론 영상 4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운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실제 시장 인도 전, 에메야는 중동, 미국 및 호주 등 국가별로 추가 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를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주행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한 에메야는 900마력대 출력으로 0→시속 100km 가속(제로백)을 2.8초에 마무리한다. 초당 1000회씩 노면을 감지하는 전자 제어식 에어 서스펜션으로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승차감까지 확보했다. 실내엔 최고급 가죽 소재뿐 아니라 PVD 알루미늄과 울트라패브릭 PU 등 다양한 지속 가능 소재 또한 적용했다.


◆ 지프 '더 뉴 2024 랭글러(이하 '더 뉴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가 각각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의 '2024 베스트 SUV'와 미국 최장수 자동차 전문 TV 프로그램 모터위크의 '베스트 중형 SUV'를 수상했다. 미국 유수 자동차 어워드를 연속 수상하며 SUV 명가로서의 명성을 입증한 것이다.

카즈닷컴이 '2024 베스트 SUV'로 선정한 차량은 더 뉴 랭글러 전체 라인업으로, 2.0L/3.6L 가솔린 모델, 8기통 엔진을 탑재한 랭글러 루비콘 392, 그리고 전기 모드로만 약 34km(21마일)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랭글러 4xe 등이다. 지프는 지난해 그랜드 체로키가 2023 베스트 SUV를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SUV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프 브랜드 럭셔리 플래그십 SUV인 5세대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 또한 '2024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중형 SUV'를 수상했다. 수상 차량에는 3열 그랜드 체로키 L, 그랜드 체로키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드 체로키 4xe 등 모든 라인업이 이름을 올렸다.

 
◆ 아우디 코리아는 아우디 프리미엄 4-도어 쿠페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2024년식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고 이달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2024년식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이전 '아우디 A7'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20인치 5-세그먼트 스포크 스타일 휠과 새로운 인레이를 적용해 디자인에 역동성과 품격을 더하고,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맞춤형 드라이빙이 가능한 편의 사양을 추가했다.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의 조합으로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3.0L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50.99kg.m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5.3초, 최고 속도는 210km/h(안전제한속도)이며,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9.5km/l(도심 8.3km/l, 고속도로 11.7km/l)이다. 이 밖에도, 스티어링 각도가 증가함에 따라 스포티한 성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 주행 환경에 맞게 지상고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차량과 휠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주행 상황과 노면 상태에 따라 댐퍼의 강약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Electronic damping control)을 적용했다.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레이저가 적용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LED 테일라이트'는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과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빛의 밝기를 자유롭게 조절하며 넓은 가시 범위를 확보한다.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2중 접합 방음 글라스로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어쿠스틱 글라스, 와이퍼 블레이드 방향에 따라 물을 분사해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어댑티브 윈드쉴드 와이퍼와 헤드라이트 워셔도 기본 적용했다.

이 외에도 차량의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의 진행 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운전석 전면 유리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 카메라, 프리센스 360°, 교차로 보조시스템 등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시스템을 탑재했다.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1억780만원이다.

 

사진=기아
사진=기아

 

◆ 기아는 14일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강주엽 기아 신사업기획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PBV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아는 일상/비즈니스에서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실제 PBV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모전을 준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약 한 달간 라이프스타일 및 비즈니스 두 가지 공모 부문에서 600건 이상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기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들을 구성하고 아이디어의 창의성, 구현 가능성, 시장성,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2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총 8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라이프스타일 부문 대상은 '동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이웃 공유형 모빌리티'를 제안한 '도림' 팀이 수상했다. 넓은 내부 공간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좌식, 입식 등 다양한 형태로 변경 가능한 PV5(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번째 중형 PBV)를 지역 내 커뮤니티 모임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공간의 개념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 부문 대상은 '휠체어 이용 가능 PBV를 기반으로 한 다용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안한 'For All' 팀이 수상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가 자유롭게 탑승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공항 택시, 펫 택시, 화물 적재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성과 시장성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차량과 집에서 호환 가능한 모듈러 공간'을 제안한 팀 'KAN'이 라이프스타일 부문 최우수상을, 'F&B 비즈니스 맞춤형 푸드트럭'을 제안한 팀 '붕어유랑단'이 비즈니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BMW 그룹 코리아가 국내 판매 모델에 티맵(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을 탑재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19년부터 국내에서 운행하는 BMW와 MINI 차량에 티맵모빌리티의 온라인 POI(Point of Interest, 관심 지점)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적용해 왔다. 또한 한국 고객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일찍이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 개발에 착수해 2019년부터 티맵모빌리티와 손잡고 국내 환경/고객에 최적화된 맞춤형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왔다.

새롭게 개발된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지도 정보가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돼 별도의 지도 업데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최신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안내 정보 역시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경로 안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완벽히 연동된다.

BMW 전기화 모델은 목적지와 차량 배터리 잔량, 충전소 정보, 교통 상황 등을 반영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며,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할 경우 배터리 자동 예열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모델 특성을 고려한 기능도 지원한다.

새로운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올해 2월부터 BMW X1 및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가장 먼저 적용되며 2분기 출시 예정인 BMW 뉴 X2와 뉴 MINI 모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일본 토요타그룹의 상용차 브랜드 '히노'의 중형 트럭 'L 시리즈'에 중장거리용 타이어 'AH37'과 장거리용 타이어 'DL11'을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로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현지 상용차 고객을 겨냥한 연구 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마트플렉스', '스마트 라인' 등 첨단 TBR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해 북미 상용차 타이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히노'의 'L 시리즈'는 2020년 북미 시장 출시 이후 미국과 캐나다 등 현지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최고의 중형 트럭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타이어가 히노 'L 시리즈'에 공급하는 타이어 'AH37'과 'DL11'은 우수한 내구성과 연비, 마일리지 등을 겸비한 제품으로,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현지 상용차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히노 'L6' 및 'L7' 모델에 장착되는 'AH37'은 차량의 연비 효율과 직결된 구름 저항을 낮춰 연비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3D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기술을 채택해 우수한 견인력과 타이어 수명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고효율 에너지 및 친환경 제품에 부여하는 '스마트웨이'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모델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토요타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2011년부터 캠리, 아발론, 코롤라, 시에나 등 베스트셀링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토요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bZ4X'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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