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자동차] 르노, 미래 모빌리티 성장 비전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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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자동차] 르노, 미래 모빌리티 성장 비전 제시 外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3.11.09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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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혁신 기반 지속투자와 미래전략 발표
‘K-UAM 원 팀’, 인천시와 UAM 상용화 위한 MOU
현대차, 서울시에 시각장애인 맞춤 복지차량 기증
마세라티, ‘MC20 Notte’ 공개… 50대 한정 생산
한국타이어, AI 기반 전기차 고객 반응(VOC) 분석
벤츠,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 공식 출시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서 국내 투자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이날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르노코리아가 국내 누적 투자액 5조 원을 바탕으로 달성한 누적 생산 370만 대 및 지속적인 해외수출 기여를 성과로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우수한 산업 및 인적 인프라가 외국인 투자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르노코리아의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회사'라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취임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그룹에서 다양한 차량 개발을 총괄 지휘했던 엔지니어 경력을 바탕으로 르노코리아의 신차 개발은 물론, 2년 연속 무분규 노사교섭, 임직원 소통 강화 등 경영정상화 측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회장의 첫 방한을 성사시키며 르노그룹의 미래차 로드맵에 르노코리아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 가능성도 이끌어 냈던 바 있다.

한편, 그간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디지털 트렌드에 기반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온 르노코리아는 내년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함, 친환경 전동화 차량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컨소시엄, 'K-UAM 원 팀'이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K-UAM 원 팀'은 현대차를 비롯해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 사가 국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2021년 처음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현대자동차는 국제 UAM 박람회 '2023 K-UAM 컨펙스(CONFEX)'가 개최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K-UAM 원 팀'과 인천광역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UAM 원 팀'과 인천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인천시 도서지역 및 도심의 UAM 운용 체계 수립 ▲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 UAM 광역 연계 교통서비스 상용화 준비 등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의 기틀 마련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들은 도심교통항공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도록 관련 정책 및 제도 수립에 적극 나서는 한편,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한 신규 과제 발굴과 업무 협업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현대차는 8일 서울시강남구 현대차 영동대로 사옥 내 '온택트그라운드'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 5' 3대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는 현대차가 이동 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한 아이오닉 5 3대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시각장애인 맞춤형 차량으로 제작된 아이오닉 5는 특장차 전문 기업 '창림모아츠'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외부 손잡이와 창문 스위치등 접촉이 많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 구조물의 위치 이해를 돕고, 승·하차 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음성 안내를 적용해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기증하는 차량은 주행 시 충격완화를 위한 안전 쿠션과 안전 손잡이도 새롭게 적용했다.

현대차는 H-스페셜 무브먼트 차원에서의 차량 기증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하고, 전국의 이동약자 복지차량이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마세라티
사진=마세라티

◆ 마세라티가 8일(현지시각) MC20의 첫 번째 한정판 모델 'MC20 Notte'를 공개했다. MC20는 트랙과 도로에서 모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슈퍼 스포츠카로, MC20 Notte Edition은 마세라티의 정신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이다.

MC20 Notte EditiNotte Edition은 전 세계적으로 단 50대만 한정 생산되는 모델로, 신비롭고 강렬한 어둠의 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반영했다.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 팀은 마세라티 레퍼런스 드라이버이자 마세라티의 전 GT1 세계 챔피언인 안드레아 베르톨리니와 협력해 MC20 Notte 차체를 디자인했다. 그 결과, MC20 Notte의 외관은 광택이 나는 블랙 음영에서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마그네틱 매트 '네로 에센자(nero essenza)' 색조로 변신했다. 

MC20 Notte의 20인치 매트 블랙 버드케이지 휠은 매트 화이트 골드로 포인트를 줬으며, 브레이크 캘리퍼는 블랙이다. 내부는 노란색 스티칭이 돋보이는 알칸타라 블랙/그레이 6방향 전동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 

마세라티는 MC20 Notte Edition의 출시를 기념해,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MC20 애호가인 데이비드 베컴과 안드레아 베르톨리니(Andrea Bertolini)가 출연한 단편 영화를 공개했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ChatGPT)' 기반의 전기차 고객 반응(Voice of Customer, VOC)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부문 기술 혁신 및 품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가 이번에 구축한 통합 VOC 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생성형 AI의 최대 한계점으로 꼽히는 '정보 왜곡 현상'을 획기적으로 낮춰 수집된 데이터의 신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의 베드록(Bedrock)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 수집한 방대한 양의 VOC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제품 개발, 생산, 품질관리 등 전 주기에 걸쳐 폭넓게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타이어의 VOC와 성능시험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통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VOC 분석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며 ▲품질 조기알림시스템 ▲품질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 'Q-Portal' ▲품질 분석 시스템 'OLAP(Online Analytical Processing)'로 이어지는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했다.

통합 분석 플랫폼에 연결되면 별도의 플랫폼 유지 관리가 필요 없고 안정성이 높아, 전 구성원이 데이터로 일하는 문화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전체 데이터 네트워크에 접속해 보다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GLE 쿠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400 e 4MATIC 쿠페'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는 최대 출력 252 마력(ps), 40.8 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M254)과 최고 출력 100 kW, 최대 토크 440 Nm (44.9 kg·m)의 새로운 전기 모터가 결합돼 국내 인증 기준 최대 67km의 전기 주행 거리 및 뛰어난 주행 성능, 효율성을 자랑한다.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에는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 차선 감지, 최대 100km/h의 속도 범위에서 정지 차량 감지 등을 지원하는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이 밖에도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열선 스티어링 휠과 열선 윈드스크린 워셔 시스템을 포함하는 윈터 패키지 ▲파노라믹 선루프 ▲온도 조절 컵홀더 ▲앞좌석 열선 및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등이 기본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GLE 400 e 4MATIC 쿠페에 탑재된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최대 8년/16만 km (선도래 기준)의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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