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이 계열사 보람바이오를 통해 반려동물 사업에 진출한다. 강원대학교와의 산·학 협력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9일 보람바이오는 '반려동물 관련 공동연구 및 연구협력' 업무제휴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28일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이사, 박미현 연구총괄 부사장, 정배동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 이민재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각각 산하에 '반려동물용 식의약품 개발센터'를 개설한다. 반려동물 관련 공동연구 물론 정보 교류와 산업 발전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보람바이오는 강원대 수의과대학과 천연물 연구소재를 이용한 동물 사료,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자문, 공동연구 등을 진행한다. 추후 수의사회, 수의학계 및 유관 협회와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을 통해 네트워크를 적극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보람바이오는 천연물소재에서 기능성 물질을 발굴해 식품 및 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 등 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1999년 설립돼 25개국에 식품원료 등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천연물 기반 국내외 18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은 국내 동물 전염성 질병의 예방과 방역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88년 설립돼 반려동물 산업 및 축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왔으며, 현재 부설 및 협력 기관으로 동물병원, 동물의학종합연구소 그리고 야생동물구조센터가 설립돼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는 물론 업계에서 의미있는 족적을 남길 것"이라며 "그룹이 추구하는 고객 중심의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완성에 보람바이오가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