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0.25%p인상, 5.25~5.50%... 한국과 2%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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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0.25%p인상, 5.25~5.50%... 한국과 2%差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3.07.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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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후 최고 수준... 물가상승 주원인
추가 인상여부 인플레 미치는 시차 고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국내 기준금리를 인상시킬지 주목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금리를 0.25%p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조정됐다. 이에따라 한국(3.50%)과의 금리차는 역대 최대인 2.00%p까지 벌어지게 됐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린 이유는 물가 상승 때문이다. 연준은 “최근 몇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정책 강도는 누적 긴축 및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서 다시 올리는 것도, 유지를 선택하는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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