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7년만에 PC게임 파라곤 출시... 플랫폼 다변화로 비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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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7년만에 PC게임 파라곤 출시... 플랫폼 다변화로 비상한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12.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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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S, MOBA 장르 결합된 PC게임
8일부터 스팀, 에픽스토어서 얼리액세스
아스달 연대기 등 크로스 플랫폼 게임 준비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7년 만에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출시를 예고하는 등 플랫폼 다변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8일 넷마블은 스팀과 에픽스토어에서 TPS(3인칭 슈팅게임) MOBA(다중 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얼리액세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TPS와 MOBA 게임이 결합된 장르다. 27종 영웅 중 하나를 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5 대전으로 펼쳐지는 이 게임은 기존의 MOBA 장르 전략성과 TPS가 주는 긴장감이 더해졌다.

같은 맵이라도 3인칭 시점 캐릭터 조작과 팀 협력, 리더의 전략적 판단 등에 따라 결과가 매번 달라진다. 넷마블은 이 게임의 전략성 강화를 위해 각각 특색있는 스킬을 보유한 영웅들과 100여종 아이템, 맵 오브젝트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아이템들의 무한한 조합과 오브젝트 활용으로 각양각색 플레이가 가능하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팀 '소울이브'가 에픽게임즈에서 배포한 액션 MOBA 게임 '파라곤' 콘텐츠를 활용해 재구성됐다. '오버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이 게임의 초기 버전은 글로벌 이용자들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가능성을 알아본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해 팀 소울이브를 영입했다. 넷마블은 지난 10월 에픽게임즈로부터 파라곤 상표권에 대한 양도 절차를 받았다. 이를 통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으로 게임명을 변경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지난 테스트에서 이미 게임성을 검증받았다.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에 약 49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지난달 열린 '지스타2022' 시연 버전도 호평을 받았다. 

이와함께 PC게임 '하이프스쿼드' 출시도 준비중이다. '하이프스쿼드'는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배틀로얄 게임이다.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다양한 무기를 선택해 근접전 위주로 진행되는 3인 스쿼드 전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13일까지 '하이프스쿼드' 아시아 포커스 테스트를 마련했다. 8일 열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타운: 게임대전'에서는 '하이프스쿼트 수퍼리그'를 여는 등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테스트와 이벤트도 시작된다.

넷마블은 지난달 열린 지스타2022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와 '아스달 연대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두 게임은 PC와 모바일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만들어진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웹툰으로 자리 잡은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원작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다. 드라마와 게임이 서로 연결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낮과 밤, 날씨와 기후에 맞춰 옷을 입거나 음식을 먹는다. 이용자들이 함께 다리를 건설해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는 등 그 세계를 살아가는 재미를 주는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 기반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콘솔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 세계관을 구축해 개발 중인 오픈 월드 게임이다. 이전 작품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가 가졌던 모바일 디바이스 한계를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현재 준비 중인 작품 대부분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구현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이라며 "플랫폼 확대와 게임 장르 다변화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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