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화질 영상 표준 HDR10+ IPTV·게임 분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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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화질 영상 표준 HDR10+ IPTV·게임 분야로 확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12.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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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엔비디아·아마존 HDR10+ 채택
밝기, 명암비 등 최적화 기능 장점
KT 1분기 도입 예정인 셋톱박스에 기술 적용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HDR10+ 표준 기술 적용 분야를 IPTV, 게임 등으로 확장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술은 KT·엔비디아(NVIDIA)·아마존(Amazon)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이다. TV, 모바일 등 디스플레이에 출력되는 각 장면마다 밝기, 명암비 등을 최적화하는 게 특징이다. 영상의 입체감 향상과 정확한 색 표현 등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HDR10+ 게이밍 전용 규격을 발표하고, TV와 모니터 신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

KT는 내년 1분기 도입 예정인 신규 셋톱박스에 HDR10+를 적용한다. 10월18일 발표한 엔터테인먼트 기기인 Apple TV 4K(3세대)와 삼성전자 TV에 내장된 Apple TV app을 통해서도 HDR10+영상을 지원한다. Apple TV 4K는 탁월한 시네마급 영상미와 빠른 성능을 가지고 있다.

9월 말부터는 아마존 파이어 TV도 이 규격을 채택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지포스 GTX 16 시리즈 그래픽 카드와 노트북에서 HDR10+ 게이밍 표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HDR10+ 생태계 확장을 위해 2018년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 LLC)를 설립했다. HDR10+ 인증, 로고 프로그램 운영,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42개 회원사가 6000개 이상 인증 제품을 출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 HDR10+가 국내외 최고 IPTV 서비스, 게임 업계로부터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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