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가 중국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 등의 영향 속에서도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선전하며 올해 상반기 견고한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이티지엠피의 2022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145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매출이 급감하며 수출 다각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해 온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부인 브이티코스메틱이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결과로 분석된다.

‘1일 1시카’라는 슬로건으로 작년부터 일본의 온라인채널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브이티코스메틱은 까다로운 입점 조건과 높은 품질의 제품을 취급하는 현지의 주요 오프라인 스토어들에서 자사의 화장품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진행 됐던 라쿠텐의 대형 행사인 ‘라쿠텐 걸스어워드(Rakuten Girls Award)’에서는 일본 내 유명 인플루언서인 ‘케미오(Kemio)’와 협업한 ‘케미오 에디션(Kemio Edition)’을 공개하는 등 오프라인채널에서도 점차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브이티코스메틱의 관계자는 “시카 데일리 수딩마스크는 물론, 시카라인의 시카 크림, 시카 스팟 패치, 시카 마일드 토너 패드 등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이번달 시카 신규 라인인 ‘브이티 시카 바이탈’ 라인을 출시, 일본의 오프라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