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中봉쇄 '직격탄'... 화장품사업 영업익 31.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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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中봉쇄 '직격탄'... 화장품사업 영업익 31.2% 급락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8.0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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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화장품 매출, 10.2% 감소한 996억
영업이익 31.2% 감소 110억원 고전
생활용품 선전 전제 매출은 1.2% 증가
영업이익 120억원 중 110억원이 화장품
수출 다각화 총력, 하반기 반등 기대
올해 상반기 애경산업의  화장품사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10.2% 감소한 996억원, 영업이익은 31.2% 감소한 110억원에 머물렀다. 사진=최지흥 기자
올해 상반기 애경산업의 화장품사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10.2% 감소한 996억원, 영업이익은 31.2% 감소한 110억원에 머물렀다. 사진=최지흥 기자

올해 상반기 애경산업이 중국 봉쇄에 따른 화장품사업 부진 때문에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은 생활용품사업이 지켜주고 영업이익은 화장품 사업이 선방하면서 하락세를 최소화했다.

발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기준 2022년 상반기 매출액 2,817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9% 감소했다.

애경산업의 생활용품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1,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중국 봉쇄, 국내외 경기 악화 등 어려운 사업 환경이 이어지면서 화장품사업의 매출은 전년대비 10.2% 감소한 996억원, 영업이익은 31.2% 감소한 110억원에 머물렀다. 상반기 애경산업의 전체 영업이익 120억원 중 110억원이 화장품에서 나온 셈이다.

반면 2018년 전체 매출의 50%를 넘었던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매출 비중이 바뀌었다. 애경산업의 생활용품사업은 세탁세제 ‘리큐’, 섬유유연제 ‘르샤트라’ 등 홈케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특히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등 퍼스널 케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면서 생활용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64%를 넘었다.

이와 관련 애경산업 측은 “중국 내 코로나의 재확산 및 도시 봉쇄 영향으로 중국 실적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 확대 및 매출 성장을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다”면서 “애경산업은 지속되는 국내외 경기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및 글로벌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애경산업의 매출액은 1,418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2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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