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디지털 전환으로 미래 고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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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디지털 전환으로 미래 고객 확보"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2.04.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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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DT추진최고협의회' 개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2 제2차 DT추진최고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2 제2차 DT추진최고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지주가 미래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농협금융은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계열사 디지털 부문 최고책임자가 참여하는 ‘2022 제2차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손병환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디지털 생활에 익숙한 미래세대와 가파른 인구감소 현상을 보며 우리의 기존 고객기반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프로세스를 지속 개선해 미래 고객 확보에 절실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병환 회장은 디지털 전환(DT)의 객관적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성과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오는 6월 고객중심 종합금융플랫폼의 안정적 오픈을 기반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2,870만명에 이르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초부터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이행할 최우선 DT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객 관점에서의 불편 사항을 세심하게 찾아내 단계별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과제로 하고 있는 은행은 상품군별 치우침 없는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6개 부서가 긴밀한 협조하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년 대비 1분기 비대면 상품 판매 비중이 약 8.6%p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데이터 관련 법·제도·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그룹 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주요 과제에 착수했다. 마이데이터 통합고객 행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공하는 디지털마케팅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보다 종합적이고 정교해진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디지털금융 부문은 농협은행 최초 AI 행원 이로운 과장과 손병환 회장이 함께 새로운 비전에 대한 대담을 나누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AI 행원 이로운 과장은 3D 모델링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손병환 회장과 함께 MBTI를 주제로 한 농협금융의 인재상, 10주년 기념 열자토크 등을 진행했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서는 게임을 통해 농협금융 신비전을 소개하는 'NH비전타운'을 구축해 MZ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NH비전타운은 3월 말 오픈 이후 14만명 이상의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손병환 회장은 "신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할 때 우리가 해보고 싶은 것이 아닌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을 익혀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늘 공부하는 임직원 모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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