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경남도당 위원장, 현역-원외 간 경선으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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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경남도당 위원장, 현역-원외 간 경선으로 뽑는다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1.07.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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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새 로고.=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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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남지역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경남도당 위원장이 현역과 원외 인사 간 경선으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윤한홍 도당 위원장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차기 도당 위원장을 오는 23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차기 도당위원장은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책임과 권한이 큰 만큼 어느 해보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내 지역구 의원 13명 중 12명은 최근 서울에서 회동을 갖고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이달곤 의원을 추대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도당위원장을 재선급이 맡아왔고 나이도 현역 의원 중 연장자에 속해 이같이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례적으로는 현역 의원 간 합의를 통해 1명을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하면 도당 운영위원회 결정을 거쳐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임기 1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선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원외 인사인 정규헌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경남도당 공동위원장이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정 전 위원장은 "도당 위원장을 현역 의원 합의추대 방식으로 선출하는 것은 구태의 산물로써, 새로운 개혁 정치 체계와 따뜻한 보수를 갈망하는 당원들의 요구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라며 "공정한 경선, 평등한 참여, 인정하는 결과로 당원 중심, 도민 중심의 올바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9일께 도당위원장 후보 공모 공고를 내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도당위원장 선거 절차에 돌입한다. 후보 공모 절차를 거쳐 선관위에서 기탁금과 선거운동 기간 등을 정하면 당원 전체가 참여하는 도당대회를 열어 도당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당원 전체가 참여하는 도당대회 개최가 어려워 대의원 1천400여명이 비대면으로 선출하는 방식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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