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호주AMP캐피탈 인프라펀드 1兆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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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호주AMP캐피탈 인프라펀드 1兆 돌파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5.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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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프라펀드 자산 3조2000억원 육박
KB금융지주 여의도 본사 전경,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KB자산운용 제공
KB금융지주 여의도 본사 전경,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KB자산운용 제공

KB자산운용이 호주AMP캐피탈과 협력해 운용하는 '글로벌인프라펀드' 수탁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현지 실사에 어려움이 있어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이룬 성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미국·캐나다·호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전력,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광섬유 네트워크 등 인프라시스템에 투자하는 펀드다. 

KB자산운용은 2016년 호주 AMP캐피털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관련 시장을 개척해왔다. AMP캐피탈은 블랙록, EIG에 이어 글로벌 3대 인프라대출펀드 운용사다.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13조원이다.

앞서 KB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미국 인프라펀드 2200억원, 유럽 인프라펀드 2200억원, 캐나다 발전소 선순위 대출펀드에 450억원을 투자했다. 자체 블라인드 펀드 내 호주 민관협력사업(PPP)과 영국 광통신에 선순위 대출 900억원도 투자했다.

투자처를 다변화하면서 2017년 8300억원 수준이던 해외인프라펀드 운용규모는 2019년 2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2021년 5월 현재 3조2000억원에 달한다.

김형윤 KB자산운용 인프라운용본부장 전무는 "하반기에는 AMP캐피탈 외에도 호주, 유럽 등 다양한 해외운용사와 협력해 신재생에너지펀드, 인프라관련 후순위 대출·지분펀드를 추가로 설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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