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 20가구 팝니다” 올렸더니 1만6390명 신청,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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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20가구 팝니다” 올렸더니 1만6390명 신청, 무슨 일?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01.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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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안양씨엘포레자이’ 잔여 가구 모집…경쟁률 819.50대 1
계약 즉시 전매 가능, 수천만원 '즉석 로또' 기대
안양씨엘포레자이. 사진=GS건설

한 건설사가 20가구 정도의 잔여 물량을 판매하겠다고 홈피에 올리자 무려 1만6390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은 서울 강남권, 위례, 송파 등도 아닌 경기도 안양시다.

11일 GS건설에 따르면 전날 '안양씨엘포레자이' 잔여분 20가구를 자이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 접수 받은 결과, 총 1만6390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평균 819.50대 1을 기록했다. 엄청난 관심이 쏠리자 한때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는 '자이'가 오르기도 했다.

GS건설에 따르면 59㎡C가 3가구 모집에 1만1151명이 몰려 무려 371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45㎡A는 6가구에 3161명이 접수해 526.83대 1의 경쟁률을, 45㎡B 358.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39㎡도 151.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정도의 경쟁률은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정도였다. 리더스원은 미계약분 26가구에 대한 추가 입주자 모집에 2만3229명이 몰리면서 평균 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곳이 갑자기 인기를 끌게 된 이유에 대해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수천만원의 '즉석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잔여가구은 청약은 청약통장이나 청약신청금이 필요없다. 19세 이상 내국인이면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이 아파트는 안양시 만안구로 비규제지역에 공급돼 있다. 이달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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