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초연, 10일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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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초연, 10일 막 오른다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1.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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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이 10일 막을 올린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다.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프로덕션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뮤지컬로, 이번 라이선스 초연을 위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참여했다.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는 화려한 러시아 귀족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안나를 비롯한 여타 등장인물들의 삶을 농밀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안나의 삶을 주제로 인간에 대한 고찰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박칼린이 협력 연출과 음악 수퍼바이저로 합류해 원작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

록, 팝, 크로스오버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 역시 기대를 모은다.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클래시컬한 선율뿐만 아니라 전자 악기의 콤비네이션은 배우들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하며, 40여 곡의 넘버는 장면의 서사를 그대로 담아낸다. 

배경이 될 무대 디자인도 눈여겨 볼만하다. 2.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기차 세트를 비롯해 초대형 LED 스크린을 장착한 무대 구조물, 고풍스럽고 우아한 200여벌의 의상 등은 19세기 러시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옥주현·정선아(안나 役), 이지훈·민우혁(브론스키 役), 서범석(카레닌 役), 최수형·기세중(레빈 役), 이지혜·강지혜(키티 役), 지혜근·이창용(스티바 役) 등이 캐스팅됐다.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6만~14만원. 문의 02-541-6236.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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