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검토…리스트 공개되나
상태바
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 검토…리스트 공개되나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12.26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故 장자연의 성상납 사건의 수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JTBC '뉴스룸'은 지난 25일 대검찰청 개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가 장자연 사건 등을 추가로 조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과거사위는 법무부가 검찰의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12월 12일 발족했다. 

배우 장자연은 2009년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유서를 통해 전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할 것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이른바 '장자연 문건'이 폭로돼 큰 파문이 일었다.

당시 전 소속사 대표 A씨와 매니저만 매니저만 재판에 넘겨졌으며, 장자연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된 유력 인사 10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수사 중 피의자 중 몇몇의 실명이 밝혀졌으나 '장자연 리스트'는 결국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수사로 장자연 리스트가 공개될지 관심이 솔리고 있다. 

한편, 과거사위는 장자연 사건 외에도 삼례 나라 슈퍼 강도치사 사건, 낙동강변 2인조 살인 사건(1990년 1월), 익산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 등 8건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MBC 뉴스 방송 캡처]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