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로랑생展' 뜨겁네... 연말 꼭 봐야할 '겨울 전시회'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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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로랑생展' 뜨겁네... 연말 꼭 봐야할 '겨울 전시회' 4선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7.12.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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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로랑생 국내 최초 회고전,
신여성 도착하다, 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 겨울나기 등
영화관보다는 전시회장 찾는 젊은이들

최근 전시장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들과 가족, 중·장년 부부, 어머니와 딸 등 다양한 계층이 몰리며 전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문화계에선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 연휴를 맞아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전시회를 통해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마리로랑생전 포스터 =예술의전당 제공

최근 SNS를 통해 주목받아 기대 이상의 인기몰이로 약 1만명이 관람한 '마리 로랑생'의 국내 최초 회고전이다.

프랑스를 대표하고 '여자 샤갈'로 불릴 정도로 다채롭고 정교한 색채미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의 회고전은 마리 로랑생과 천재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뜨겁고 유명했던 사랑 이야기가 잘 녹아 있어 크리스마스 연휴 데이트 하기 좋은 전시로 떠오르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보아도 좋을 만한 동화적이고 아름다운 원화들은 세상의 고통을 그림을 통해 감싸 않으려 했던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다. 

마리로랑생 회고전은 예술의 전당에서 내년 3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신여성 도착하다', '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 '겨울나기' 포스터

최근 페미니스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성'과 '여성성' 문제를 다루고 있는 '신여성 도착하다' 전시회도 주목받고 있다.

1910년부터 1940년대의 '기생도, 여학생도 아닌 애매스런 녀자'로 불렸던 '신여성'들이 대거 출현한다. 이런 한국 사회의 풍경을 나혜석, 이중섭, 김환기, 김기창, 이중섭 등의 작품과 다양한 아카이브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21일부터 선보이며 4월 1일까지 개최된다.

경쾌하고 발랄 한 팝아트와 함께 크리스 마스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리는 '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 전시회를 찾아가자. 

영국의 팝아티스로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회화 부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가인 리처드 해밀턴의 전시가 지난 11월 3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60년의 작품 세계 중 특정 작품과 연작을 중심으로 회화, 드로잉, 판화 등 90여 점을 전시해 관람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기념해, 한국인의 겨울 서정과 겨울나기 지혜를 담은 ‘겨울나기’ 특별전이 지난 13일부터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 )의 작품인 ‘정문입설도(程門立雪圖)’등 겨울 그림을 비롯해 우리 선조들이 겨울을 낫던 모습들을 담은 작품과 사진, 영상 등 300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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