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효과"…로엔엔터, 로힝야족 난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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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효과"…로엔엔터, 로힝야족 난민 지원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12.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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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콘텐츠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정우성과 함께 '로힝야족 난민' 지원에 나섰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 대표부 사무실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친선대사인 정우성은 '2017 멜론뮤직어워드'에 참석해 음악이 주는 활력과 긍정의 힘을 확인하고, 음악이 가진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우성은 난민촌이 위치한 방글라데시로 출국하기 직전까지 '로힝야족'이 처한 심각한 상황과 어려움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로엔은 정우성이 전한 메시지와 로힝야족의 아픔에 깊이 공감해 첫 번째 해외 기부를 결정했다.

정우성은 친선대사로 위촉된 2014년 5월부터 네팔, 남수단, 레바논,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지에 위치한 해외 난민촌을 수차례 방문했다. 최근에는 JTBC '뉴스룸', 미디어 인터뷰에서도 난민촌의 참상을 전하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난민 문제에 대한 관심촉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시대를 불문하고 음악이 주는 치유와 희망의 힘은 매우 강력하다"며 "때문에 국내 콘텐츠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로힝야족은 지난 8월 25일 미얀마 정부군의 탄압으로 지금까지 62만 명이 넘는 인원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탈출했다. 

이미 30만 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을 보호하고 있던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난민촌이 됐으며, 난민들은 식량, 거처, 식수, 생활공간의 부족, 열악한 위생상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사진=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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