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조국 심판 특위 구성…"이조심판이 민생"
상태바
국민의힘, 이재명·조국 심판 특위 구성…"이조심판이 민생"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4.03.29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조심판특위, 위원장에 신지호 전 의원
"李-曺, 당만 다른 범죄자 연대...사실상 하나"
"이조심판, 네거티브 아닌 민생·정치개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기 의왕 부곡시장 지원유세.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기 의왕 부곡시장 지원유세.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조심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지호 전 국회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전날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맞서 '이조(이재명·조국)심판론'을 띄우고 그 수위를 더욱 높인 것.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언론 공지를 통해 "권력형 비리, 입시 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연대한 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진정한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며 특위 출범을 알렸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조심판은 이번 총선의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며 "특위는 이재명, 조국 대표가 방탄을 위해 얼마나 국민을 속이는 공천을 했는지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조 대표는 벌써부터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며 서로 민주당의 과반은 축하할 일이고,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을 낮추겠다고 화답한다"며 "그렇게 마음이 잘 맞으면 왜 합당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둘은) 사실상 하나의 정치 세력"이라며 "둘이 뭉쳐 있으면 범죄자연대처럼 보일까 봐 당만 다른 척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정광재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조심판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정치 개혁이자 민생"이라며 "국민의힘이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서초동 법원으로 향하는 이 대표가 국민을 대표한다고 한다"면서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특별감찰 무마라는 권력형 비리를 저질러 2심에서도 징역 2년을 받은 조 대표가 국회의원으로 국민을 대표하려 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할 국회의원직을 개인의 방탄막으로 쓰겠다는 범죄자 집단이 표를 달라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