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자산에 대한 엑시트 방안 검토"
미래에셋증권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제 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미섭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젬마 경희대 평생교육원장과 석준희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과 송재용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또 정용선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이젬마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고 송재용 교수를 신규 선임하는 안과 이사 보수 한도를 150억원으로 확대하는 안도 승인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주총장에서 “지난해 실적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 드린다”며 “올해는 투자자산에 대한 엑시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세전 순이익은 3790억원이다. 자산관리(WM)·세일즈앤트레이딩(S&T)·기업공개(IPO) 등 주요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나 대체투자 평가손실과 프로젝트펀드(PF) 관련 충당금 적립으로 손실을 냈다.
지난해 투자은행(IB) 부문은 11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자기자본투자(PI) 부문에서도 880억원의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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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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