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귤 10개에 4406원, 84% '껑충'... 생강은 27%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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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귤 10개에 4406원, 84% '껑충'... 생강은 27% '뚝'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7.12.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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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도 51.4%나 올라... 하락한 품목 생강, 바디워시, 배추
기상이후 영향으로 수획량이 줄어 귤 가격이 올랐다

올 한해 가장 가격이 많은 오른 품목은 귤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60개 품목들의 가격 인상폭을 조사한 결과 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두 배 가까운 84%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10개 기준 2550원이었던 귤 가격이 올해 2월 석달만에 4406원까지 올랐다.

귤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올해 이상기후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44만7천t으로 작년보다 약 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에서도 올해 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열매가 열리지 않는 꽃이 많이 폈고 가을에는 잦은 비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큰 귤이 많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 올해 어획량도 크게 줄면서 가격이 51.4%나 올랐다.

통계청의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 오징어 어획량은 약 2만t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2만8천300t보다 29.3% 감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산 생오징어 한 마리 평균 소매가격은 4천428원을 기록,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천원을 넘었다.

반면 올해 1~11월까지 가장 가격이 많이 하락한 품목은 생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떨어졌고 바디워시 -21.0%, 배추-17.4% 등도 가격 인하 폭이 큰 품목으로 꼽혔습니다.

올해 1~11월까지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은 2.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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