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 KoAct 배당성장액티브, 순자산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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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 KoAct 배당성장액티브, 순자산 1000억원 돌파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3.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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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1062억원... 14영업일만의 성과
'밸류업' 직접 수혜 예상 종목 구성 ETF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배당성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해 1062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직 순자산에 반영되지 않은 지난 15일의 추가 설정 금액 160억원이 포함될 경우 실제 순자산은 12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해당 펀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성장을 바탕으로 현금 흐름의 개선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높일 의지, 역량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의 콘셉트는 지난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도입한 '기업가치 제고방안'에서 착안된 것으로, 상품 출시 직전에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해 해당 펀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상장 후 14일만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94억원, 보험과 기타법인 등 기관 자금이 1100억원 넘게 유입됐다. 

하반기에 본격화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실행에 앞서 수혜가 예상되는 투자대상들을 엄선해 선점하려는 투자 수요가 해당 ETF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상장 후 코스피가 1.46% 오르는 동안 이 ETF는 3.41% 상승한 바 있다.

현재 KoAct 배당성장액티브 ETF의 업종별 투자 비중은 ▲은행 17% ▲자동차 13% ▲화학 10% 등으로 고루 분산돼 있다. 남은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현재는 배당수익률과 현금창출능력이 높아 은행 등 금융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지만 향후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이나 현금흐름 개선이 가능한 종목들을 고르게 포함하는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합한 기업을 정확하게, 지속적으로 엄선하기 위해서는 주요 투자지표 수치를 기반으로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정량적 작업과 함게 향후 주주환원율을 높이려는 기업들을 개별적으로 발굴하는 정성적 작업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만큼 액티브 스타일의 운용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KoAct 배당성장 액티브 ETF는 포트폴리오에 ▲하나금융지주(8.3%) ▲현대차(8.0%) ▲케이카(2.1%) ▲한국전력(1.6%) 등 현금흐름, 주주환원 우수 기업과 개선이 전망되는 기업 49개를 골고루 담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진정한 밸류업 기업은 높은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환원율을 높일 수 있는 회사"라며 "KoAct 배당성장 액티브 ETF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으로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되는 기업만 선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액티브하게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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