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서울시극단 '한여름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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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서울시극단 '한여름 밤의 꿈'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12.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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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선보인다.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2018년 1월 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가족음악극 '한여름 밤의 '을 공연한다. 

2009년부터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선보였던 서울시극단은 보다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를 2015년 시작했다.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는 겨울방학 기간에 온 가족이 셰익스피어 희곡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템페스트'(2015-16)와 '십이야'(2016-17)을 통해 정극의 무게감을 덜고 유쾌한 등장인물과 무대 연출로 온 가족이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한여름 밤의 꿈'은 '요정들이 사는 마법의 숲'이라는 셰익스피어만의 시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낭만 희극이다. 원작은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 사는 허미어와 라이샌더, 헬레나와 드리트리어스를 중심으로 연인들의 사랑과 갈등이 초자연적인 힘을 빌려 해결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서울시극단의 가족음악극 '한여름 밤의 '은 다양한 음악과 유쾌한 안무로 극의 풍성함을 더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한여름 밤, 정전으로 아수라장이 된 마트의 판매원이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책 '한여름 밤의 '을 읽어주자 점차 마트 곳곳은 책속의 배경인 요정이 사는 숲속으로 변한다. 장난꾸러기 요정 퍽이 들려주는 사랑 가득한 이야기가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원작이 전하는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고 이해를 돕고자 모든 공연에 영어자막이 제공되며, 어린이 관객을 위해 공연 관람 전 예절과 '한여름 밤의 꿈' 작품의 설명을 돕는 스터디 가이드도 마련된다.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가족 관람객을 위한 '패밀리 패키지 티켓'(3인 이상, 최대 40% 할인)과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이전 관람객을 위한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관람료 2만~4만원. 문의 02-399-1000.

[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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