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14척 건조계약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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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14척 건조계약 수주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4.03.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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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간 2조 7천억 원 규모 수주
LNG선 4척, PCTC·VLCC·LPGC 각 2척씩
"고부가 선별 수주로 수익성 높일 것"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 4천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인도한 17만4천 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사이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총 2조7218억원 규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LNG 운반선 4척, 자동차 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 중형LPG 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우선 지난달 24일 오세아니아 선사에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한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억7000만달러다. 이들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어 26일 유럽 소재 선사에서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 7500UNIT(1UNIT: 자동차 1대)급 자동차 운반선(PCTC: Pure Car and Truck Carrier) 2척을 수주했다. 전체 계약 금액은 3563억원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8년 5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27일에는 오세아니아 선사에서 총 3439억원 규모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12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행진은 3월 들어서도 이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1일 유럽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에서 각각 4만5000입방미터(㎥)급 중형LPG 운반선 2척과 11만5000톤급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PC) 4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건조 효율 극대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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