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롯데 신동빈 측근 황각규 사장 소환... "신 회장 지시 받은 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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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롯데 신동빈 측근 황각규 사장 소환... "신 회장 지시 받은 사실 없다"
  • 임현호 기자
  • 승인 2016.08.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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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인원 부회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

롯데그룹 신동빈(61)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황각규(61) 롯데쇼핑 사장 겸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이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황각규 사장은 정책본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신동빈 회장의 지시가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취재진의 잇따른 질문에 짧게 말한뒤 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황 사장은 소진세 사장,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가신 3인방'으로 통하는 최측근 인사다. 황 사장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정책본부에서 운영실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황 사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여부를 비롯해 배임·탈세·계열사 부당 지원 등 그룹 내 경영비리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황각규 사장 뿐만 아니라 이인원 부회장도 조만간 소환해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소진세 사장은 이미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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