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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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사임
  • 박진철 기자
  • 승인 2024.02.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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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후보 절차 무사히 완료
호화 이사회 논란으로 입건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가 22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박희재 의장은 지난해 말 포스코 CEO 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들을 심사했다. 후추위는 최근 장인화 전 사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출하며 후보 추천 절차를 마쳤다. 다만, 이 과정에서 '캐나다 호화 이사회'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박희재 의장은 현재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그룹 경영진과 함께 경찰에 입건된 상태다.
 
박 의장은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최정우 회장 재임 기간인 지난 2019년 3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에 선임됐으며, 2022년 3월 재선임됐다. 박 의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로, 임기 1년여를 남겨놓고 자진 사퇴했다.

박희재 의장은 사임의 변을 통해 "지난해 12월 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 출범 후 올 2월 8일 장인화 후보를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고, 2월 21일 이사회를 거쳐서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 안건을 상정하는 모든 절차를 무사히 완료했다"면서 "그간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후추위 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부족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라며, 포스코그룹이 한층 선진화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앞으로 남은 과제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경영진과 이사회에서 책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간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지켜봐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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