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지난해 순이익 6094억원…전년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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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지난해 순이익 6094억원…전년比 2.1%↓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4.02.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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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접수 금액‧대손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
올해 분사 9년째를 맞는 삼성카드 자회사 고객서비스의 부서업무 위탁 관련 ‘외주화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최근 고객 센터 일부 중요한 사업부문 입회물량을 직원들에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외주업체에 위탁을 강행하려 들면서 고용불안에 대한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사진=삼성카드 제공
올해 분사 9년째를 맞는 삼성카드 자회사 고객서비스의 부서업무 위탁 관련 ‘외주화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최근 고객 센터 일부 중요한 사업부문 입회물량을 직원들에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외주업체에 위탁을 강행하려 들면서 고용불안에 대한 갈등이 커지는 모습이다. 사진=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이 6094억원으로 전년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8100억원으로 전년보다 4.6% 감소했다.

당기 순이익 감소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금리 지속의 영향으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워크아웃 접수 금액도 늘어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2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333억원과 1794억원이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전분기(1.1%)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165조1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2.6% 증가한 164조8437억원이었다.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해외여행 재개에 따라 여행 업종 이용금액이 증가하고, 온라인·요식 업종에서의 이용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카드는 "올해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스크와 효율 관리를 통해 회사의 모든 전략을 이익 중심으로 전환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플랫폼과 데이터가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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