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지난해 흑자 달성 성공... 영업이익 1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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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지난해 흑자 달성 성공... 영업이익 19억원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4.02.0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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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잠정실적 발표... 지난해 매출 1조9669억원
매출원가∙판관비 개선,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 효과
한샘 상암사옥 전경. 사진= 한샘
한샘 상암사옥 전경. 사진= 한샘

한샘은 2023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연결 기준)를 통해 매출 5,020억원(전년대비 +0.9%)과 영업익 115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연간으로는 매출 19,669억원(전년대비 -1.7%), 영업익 1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샘은 "그간 추진해온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로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현하며 성장 모멘텀을 발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사업부분에 걸쳐 사업구조를 혁신해 원가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이루고 있으며 원가율은 2022년 4분기를 정점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분별로 리하우스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오프라인 접객을 증가시켜 실적을 방어했고, 홈퍼니싱은 중고가 위주의 상품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여 업황 개선을 대비한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샘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핵심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리하우스는 ▲부엌과 ▲바스(Bath) ▲수납 등 리모델링 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핵심 상품의 라인업과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시공 운영체계를 개선해 시공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홈퍼니싱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과 각 채널의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해 집객과 매출을 높이고, 한샘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수납 신제품 '시그니처'와 호텔침대 등 중고가 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상품 판매 단가를 높이고 연계상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구매와 물류 효율화 등 공급망 관리를 통한 원가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 없는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모두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흑자 경영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들께도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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