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검단 순살아파트 '안전진단'부터... 의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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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검단 순살아파트 '안전진단'부터... 의무사항”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4.01.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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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H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검단 철근 누락 아파트 후속 대책과 관련해 "정밀안전진단결과에 따라 후속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입주민들이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행사로서 안전진단을 의무적으로 선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LH는 인천 검단 AA21블록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 후속 조치를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입주예정자와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6월 검단 21블록 아파트 건설과정에서 총 13개 동 중 4개 동의 지하층 일부 벽체에서 설계오류로 인한 철근누락 사실을 파악하고, 안전을 위한 보강대책을 마련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9월 입주예정자로부터 13개 동 전면 재시공의 요구로 인해 이달까지 5개월 간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재시공과 관련해 LH는 “사업시행주체로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의무가 있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건축물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우선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책임감 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밀안전진단의 객관성 확보와 검증을 위해 입예협과 협의해 안전진단기관을 선정하고, 자문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LH는 오는 20일 입예협 신임회장단과 6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입주민의 요구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이 단지 입주예정자협의회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LH 측에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으나 지금까지 제대로 된 사실 인정이나 사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추진하여 검단 21블럭의 조속한 건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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