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무협, 국내 스타트업 4개사 해외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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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무협, 국내 스타트업 4개사 해외진출 지원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3.12.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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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기업과 PoC 실증 사업 수행
싱가포르서 ‘데모데이’ 행사도 개최
사진=KB금융
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이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PoC(Proof of Concept, 기술실증)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PoC는 기업이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 보기 위한 일련의 테스트 과정을 말한다.

‘글로벌 PoC 프로그램’은 KB금융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해외 대기업에게 소개하고 고객의 피드백도 받는 등 해외진출 가능성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10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개 모집을 진행, 총 87개 국내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1차 서류 심사를 거친 후 싱가포르 대기업과의 1:1 인터뷰(Meet-up) 심사를 통해 최종 4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스타트업 4개사는 ▲마케톤(비접촉식 3D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한 몰입형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 ▲센스픽스(AI 기반 IoT 관리 시설의 유지보수 및 운영 자동화를 위한 플랫폼 제공) ▲인시스(개인용 피부 측정기기 및 분석 플랫폼 개발) ▲팩타고라(사실 기반의 데이터 판별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등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한국무역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대형은행인 OCBC(Oversea-Chinese Banking Corporation), 글로벌 생활 용품 기업 P&G(Procter&Gamble) 등 싱가포르 소재 대기업과 내년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기술 실증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KB금융은 4개 스타트업이 PoC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기업별 1000만원 이내)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싱가포르에서 현지 대기업,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글로벌 PoC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PoC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스타트업이 낯선 해외 시장 환경을 개척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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