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23 건전증시포럼' 개최…불공정거래 대응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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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2023 건전증시포럼' 개최…불공정거래 대응 방안 논의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3.11.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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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업계 등 전문가 150여명 참여
한국거래소가 23일 오후 3시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학계,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관계기관 등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불공정거래 대응과 시장건전성 유지방안을 주제로 '2023 건전증시포럼'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23일 오후 3시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학계,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관계기관 등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불공정거래 대응과 시장건전성 유지방안을 주제로 '2023 건전증시포럼' 개최했다. 포럼에 참석한 주요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에서 학계,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관계기관 등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건전증시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건전증시포럼은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개선방향 모색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매년 개최하는 포럼이다.

올해는 급변하는 시장환경·거래환경에 편승한 신종 불공정거래 출현과 그에 대한 실효적 규제 방안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주요 불공정거래 대응과 시장건전성 유지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테마주 거래의 유인분석과 시장감시방향 모색'을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주요 테마주에 대한 버블 형성과정, 투자자의 거래행태와 매매손익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장감시, 불공정거래 규제와 관련한 정책적 시사점을 발표했다.

특히 거래행태 분석을 통해 테마주를 매매한 개인투자자 상당수가 단기급등 이후 급락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투기적 투자자일 가능성을 제시하며 테마주 형성과 주가급등락을 막기 위해서는 시장경보제도와 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했다.

'메자닌채권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투자자보호'를 주제로 발표한 조성우 금융감독원 팀장은 금감원이 수행한 사모 전환사채(CB) 악용 불공정거래 관련 기획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공시제도 개선 사항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사모CB가 자본시장에서 부당이득 편취를 위해 악용된 사례들을 다수 확인한 만큼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송수영 교수(중앙대), 엄윤성 교수(한성대), 김영기 변호사(법무법인 화우), 양철원 교수(단국대), 이승범 상무(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 대응과 시장 건전성 유지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대규모 주가 조작사태 등으로 흔들린 시장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적시에 정확하게 불공정거래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장감시체계를 구축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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